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9-07 0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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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현지시각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78포인트(0.57%) 낮은 3만4443.19에 장을 마쳤다.
▲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속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35포인트(0.70%) 하락한 4465.4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148.48포인트(1.06%) 내린 1만3872.47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8월 ISM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 유가 상승세 지속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 유럽연합(EU)의 대형 플랫폼 기업 규제로 인한 기술주 약세 등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 8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를 기록하며 6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치(52.5%)와 전달치(52.7)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유가상승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 강세가 길어지면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것이란 우려가 나타났다. 유가는 이날 9거래일 연속 올랐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 중심 약세가 나타났다. 빅테크 기업들이 EU의 디지털시장법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EU는 대형 플랫폼에 대해 시장 지배력 남용방지를 위해 규제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애플(-3.6%), 아마존(-1.0%), MS(-0.2%), 메타(-0.3%) 등 빅테크기업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0.2%), 에너지(0.1%) 업종이 소폭 올랐다. IT(-1.4%), 경기소비재(-1.0%), 헬스케어(-0.6%)는 약세를 보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