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490만 원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물가지표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연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 미국 물가지표가 다시 오르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주춤한 상태다.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7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5% 내린 349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17% 상승한 29만2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에이다(0.09%), 트론(1.90%), 다이(0.07%), 폴카닷(0.26%) 가격도 오름세다.
반면 리플(-0.45%), 도지코인(-0.67%), 솔라나(-3.09%) 가격은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과 같은 221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8월 미국 ISM 서비스 지수가 54.5를 기록하며 전망치(52.5)를 크게 웃돌았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서 “이 밖에도 미국 물가 재상승을 가리키는 지표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가상화폐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