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재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상무(오른쪽)과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가 5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무색 폐페트병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
[비즈니스포스트] 효성티앤씨가 블랙야크와 함께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섬유를 의류에 적용한다.
효성티앤씨는 5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블랙야크와 ‘무색 폐페트병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효성티앤씨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의 개발과 생산을 맡는다. 블랙야크는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섬유를 활용한 업사이클(새활용) 제품 제작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효성티앤씨가 생산할 섬유 이름은 ‘리젠위드블랙야크(regen with blackyak)’다.
이 섬유는 블랙야크와 자원순환 협력관계를 맺은 여러 지자체 및 국내 기업이 참여해 만든다. 여러 지자체가 수거해 세척 뒤 잘게 쪼갠 페트병을 보내면 효성티앤씨는 이를 녹여 섬유로 뽑아낸다.
리젠위드블랙야크는 티셔츠, 팬츠 등 가벼운 특성을 지닌 블랙야크 제품에 적용된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위드블랙야크에 세균저항기능을 부여해 세균저항기능사로도 제작한다. 세균저항기능성 섬유는 ‘안심주머니’ 원단 용도로 사용돼 세균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
현재 블랙야크 의류에 달리는 모든 주머니에는 손이 자주 닿는 주머니의 특성을 고려해 세균저항기능사가 적용된 섬유를 사용하고 안심주머니라는 태그가 달려 출시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는 국내외 글로벌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 시장에서 친환경 섬유의 비중을 크게 늘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