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현대중공업 조선계열사 공동파업 연기될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8-19 17:5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파업권을 얻지 못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공동파업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미포조선에 따르면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행정지도 명령을 내렸다.

  현대중공업 조선계열사 공동파업 연기될 듯  
▲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31일 공동파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의 이견이 너무 커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면 조정중지 명령을 내린다. 이 경우에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반면 행정지도 명령은 노사가 아직 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 내려진다. 이때 노사는 교섭을 재개해야 하고 파업을 벌이면 불법파업으로 간주된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행정지도 명령에 따라 파업 대신 교섭을 벌여야 한다. 한두 차례 교섭을 벌인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다시 조정신청을 내야하는데 조정신청 결과가 나오기까지 열흘가량 걸린다.

이 때문에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31일 예고한 조선 3사 노조의 연대파업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곧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교섭과 별개로 22일부터 사흘 동안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에서 조합원 3천 명 이상 유지,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급 9만1468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과 성과급 250% + 추가 지급, 각종 수당 인상, 5~6년제 대학까지 학자금 지원 등도 노조 요구안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17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에 공동파업을 열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