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마 테마 관련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현재 대마의 위험도 분류를 낮추는 안건을 논의하는 가운데 콜로라도주 주지사가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 미국 주지사가 대마의 위험도를 낮추는 안건을 지지하고 나서자 오성첨단소재 등 관련주 주가가 6일 장중 오르고 있다. 사진은 오성첨단소재 아산지점. |
6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성첨단소재는 주가가 전날보다 12.50%(230원) 오른 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6.96%(128원) 높은 1968원에 출발해 잠시 하락하는 듯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이 밖에 화일약품(8.18%), EDGC(5.42%), 엔에프씨(5.40%), 한국비엔씨(4.74%), 우리바이오(3.56%), 세토피아(1.17%), HLB바이오스텝(1.01%) 주가도 모두 오름세다.
미국매체 콜로라도폴리틱스에 따르면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주 주지사(민주당)는 미국 HHS(보건사회복지성)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마 위험도 재분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
HHS는 지난 8월30일 미국 DEA(마약단속청)에 대마의 위험도 분류를 1급에서 3급으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미국 연방법에 따라 마약성 물질의 위험도 분류는 DEA가 전담한다.
재러드 주지사는 서한에서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며 “재분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대마의 위험도는 1급으로 헤로인, LSD 등과 같다. 헤로인, LDS는 의학적 용도가 전혀 없으며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마약으로 일컬어진다.
실제로 대마의 위험도가 3급으로 낮춰지면 동화성 스테로이드, 케타민 등 물질과 같은 등급이 되는 것으로 처방전만 있으면 구매가 가능해진다.
DEA는 현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토에는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