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상향 조정됐다.
LS일렉트릭은 주력 전력 인프라 사업이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LS일렉트릭이 주력 사업부인 전력인프라와 전력기기 부문에 힘입어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LS일렉트릭 공장 벽면의 로고 모습. < LS일렉트릭 >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높여 잡았다.
5일 LS일렉트릭 주가는 9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2023년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내며 전력인프라 주도의 강한 이익 창출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부인 전력인프라 부문과 전력기기 부문을 중심으로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력인프라 부문은 해외에서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의 사업장 증설수요에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석유화학, 유틸리티 등 업종의 설비보수에 필요한 전력인프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최근 대만에서 1100억 원 규모의 카오슝 도시철도 전력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는데 이에 따라 전력인프라의 수주잔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기기 부문은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북미 설비투자 관련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의 내수 판매는 경기둔화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LS일렉트릭의 중국법인도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전력기기 사업이 중국 현지화에 성공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결과로 해석됐다.
이에 더해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대·기아차에 2500억 원 규모의 EV릴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해 누적 수주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EV릴레이는 전기차 내부 전자기기의 전력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배전반, 변압기 중심의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자동화솔루션, ESS 및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부품 및 충전기에 이르기까지 중전기 업종 내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S일렉트릭은 경기 사이클을 넘어 잠재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