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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폭염 덕에 모두 흥행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6-08-19 17: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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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폭염이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극장가는 국내 배급사 ‘빅4’가 여름 성수기를 노리고 대전을 펼친 데다 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특수를 한껏 누렸다.

대작들의 흥행 맞대결에서 누가 가장 많이 웃었을까?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폭염 덕에 모두 흥행  
▲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8월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4800만여 명에 이른다. 이 기간 한국영화는 40편이 개봉했는데 3천만 명 이상이 관람해 7월 60.1%, 8월 70.8%의 관객점유율로 외국영화를 압도했다.

한국영화의 압승은 국내 배급사들이 내놓은 텐트폴 영화(투자배급사들이 한해 라인업에서 가장 흥행 성공 가능성을 높을 것으로 보고 내놓는 영화)가 이끌었다.

특히 연상호 감독의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선전이 돋보였다. 18일까지 1100만 관객 이상을 끌어 모으며 역대 흥행순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여름 한국영화를 본 관객 3명 중 1명 꼴로 부산행을 관람한 셈이다. 누적 매출액이 89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650만 관객을 넘겼다. 여름 한국영화 대전에서 부산행에 이어 현재 관객수만 놓고 보면 2위에 해당한다. 누적 매출액은 510억 원 수준이다.

개봉일이 한참 뒤늦은 ‘덕혜옹주’와 ‘터널’도 이미 중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덕혜옹주는 8월3일 개봉해 18일까지 430만 명 이상을 동원해 누적 매출액이 340억 원가량에 이르고 있다.

한주 늦게 개봉한 터널은 개봉 8일 만에 39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며 400만 관객 달성을 향해 달리고 있다. 누적 매출액이 32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터널과 덕혜옹주는 박스오피스 순위 1, 2위에 나란히 올라 있고 스크린수도 각각 800여 개, 670여 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을 하고 사실상 휴가시즌이 끝나가면서 흥행세도 큰 폭으로 꺾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영화 대작 4편은 각각의 강점을 내세워 올 여름 특수를 한껏 누렸다.

이 영화들을 통해 나타난 흥행 키워드는 장르적 신선함(부산행), 역사물(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사회비판(터널)을 꼽아볼 수 있다. 지난해 '암살'이 역사를 바탕으로 한 허구물로,  '베테랑'이 통렬한 사회비판 메시지로 쌍천만 고지에 오른 것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폭염 덕에 모두 흥행  
▲ 영화 '최악의 하루'.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부산행), CJE&M(인천상륙작전), 롯데엔터테인먼트(덕혜옹주), 쇼박스(터널) 등 국내 배급사 ‘빅4’ 모두 웃었다. 특히 NEW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여름 대전에서 각각 ‘뷰티인사이드’와 ‘협녀, 칼의 기억’을 내세웠다 흥행에서 쓴맛을 봤는데 올 여름 이를 만회했다. 

빅4 배급사들이 내놓은 4편의 영화 관객수를 합치면 7~8월 두달 동안 한국영화 관객 3천만 명가량 가운데 2500만 명 이상을 차지한다. 대작 위주의 흥행작에만 관객이 몰리는 현상이 올 여름에는 더욱 두드러진 셈이다. 

8월 말과 9월 초는 이렇다 할 흥행기대작은 없지만 주목할만한 수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마니아라면 대작들이 스크린 점령에서 멀어지는 이 시기에 오히려 작지만 다양한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을 듯하다. 

외화로 메릴 스트립과 휴 그랜트가 건재함을 과시한 ‘플로렌스’, 연기파 배우 케이트 블란쳇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트루스’가 24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영화 가운데 ‘최악의 하루’와 ‘범죄의 여왕’이 다양성 영화로 기대를 받고 있다.

최악의 하루는 충무로 기대주 한예리씨 주연의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로맨스영화다. 범죄의 여왕은 중견 여배우 박지영씨가 주연을 맡아 한국영화로 드물게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스릴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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