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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4%, 전월 대비 상승률 변동폭 23년 만에 최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9-05 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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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3%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0.80으로 1년 전인 2022년 8월 대비 3.4% 올랐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4%, 전월 대비 상승률 변동폭 23년 만에 최대
▲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3%)과 비교하면 1.1%포인트 올랐다. 2000년 9월 이후 23년 만에 전월 대비 변동폭이 가장 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3%에서 6월(2.7%)과 7월(2.3%)에 2%대로 낮아졌다가 다시 3%대를 넘어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른 것은 지난해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석유류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11.0% 하락했지만 7월(-25.9%)보다 하락 폭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상품 물가를 살펴보면 생선,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지수가 5.6% 올라 3월(7.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도 1년 전보다 2.7% 높아졌다. 사과(30.5%), 쌀(7.8%), 수박(18.6%), 복숭아(23.8%), 고구마(22%)·고등어(9.7%)·고춧가루(9.3%) 등이 오른 반면 국산 쇠고기(-6%), 배추(-16.7%), 수입쇠고기(-7.3%), 마늘(-13%), 호박(-18.3%), 무(-12.6%), 달걀(-3.4%)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2.6% 오르며 7월(0%)과 비교해 상승률이 늘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1.1%가 올라 지난달 상승률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전기료가 25%, 도시가스가 21.4%, 지역난방비가 33.4%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0% 올랐다. 보험서비스료가 12.9%, 공동주택관리비가 4.9%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4.3%로 7월(4.7%)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외식이 5.3%, 외식을 제외한 서비스가 3.6% 각각 상승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올라 7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1.8%)보다 상승폭이 크게 늘었다. 8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3월(4.4%)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상승률은 3.9%로 7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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