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8월31일 싱가포르 케이캡 론칭심포지엄에서 싱가포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싱가포르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출시하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HK이노엔은 8월31일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 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캡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싱가포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지 파트너사인 UITC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나라의 소화기 권위자인 미국 가왈리 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겸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케이캡은 싱가포르에서 올해 2월에 판매를 위한 허가를 받았다. HK이노엔은 현지 파트너사인 UITC에 완제품을 수출하고 UITC는 현지 영업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싱가포르에 진출하면서 케이캡의 기술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는 총 35개로 확대됐다. 현지 출시를 마친 해외 국가는 중국,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6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싱가포르 의약품 시장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로 동남아 주요 국가들 중 성장세가 눈에 띄는 국가 중 하나"라며 "케이캡의 성공적인 해외 허가와 출시가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