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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서 2차전지 원료 영토 확장, 연 9만 톤 흑연 확보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9-04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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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서 2차전지 원료 영토 확장, 연 9만 톤 흑연 확보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8월28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와 '몰로' 흑연광산의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뒷줄 왼쪽부터)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손용호 주마다가스카르 대사,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올리비에 헤린드레이니 라코토말랄라 마다가스카르 광물자원부 장관, 란토소아 라코토말랄라 마다가스카르 경제개발위원회 의장.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2차전지 원료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를 방문해 2건의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28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니리보에서 흑연 확보를 위한 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와 '몰로(Molo) 흑연광산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몰로 광산에서 생산되는 인상흑연 연간 3만 톤 또는 구형흑연 연간 1만5천 톤을 10년 동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상흑연은 천연흑연으로 절연성이 풍부해 전극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흑연을, 구형흑연은 음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인 구형으로 재가공한 흑연을 말한다.

확보한 흑연은 그룹내 2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하게 된다.

넥스트소스가 보유한 몰로 광산은 흑연 매장량이 약 2200만 톤에 달한다. 올해 2월 연간 1만7천 톤의 생산체계를 구축해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2026년 이후부터는 연간 15만 톤 이상의 인상흑연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호주 블랙록마이닝(Black Rock Mining)과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천연흑연 구매권한 수량을 연간 6만 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협의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호주 블랙록마이닝은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서 2차전지 원료 영토 확장, 연 9만 톤 흑연 확보
▲ 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 흑연 공급 MOU 현황. <포스코인터내셔널>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5월 블랙록마이닝과 마헨지 광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25년 동안 연간 약 3만 톤씩 모두 75만 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건의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약 9만 톤의 인상흑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흑연뿐 아니라 폐배터리, 동박, 리튬 등 2차전지 원료 소재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완성의 한 축이 되고 국가 자원안보에도 기여하겠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2025년부터 북미로 공급되는 음극재에 대해 비중국산 흑연 공급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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