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유주와 석유화학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4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정유화학’을 꼽았다.
▲ 4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석유화학'을 꼽았다. 사진은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 <삼성중공업> |
관련주로는 정유주와 석유화학주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정유주는 SK이노베이션과 S-Oil, GS 등을, 석유화학주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대한유화, 애경케미칼, 이수화학 등을 들었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9%(1.92달러) 상승한 배럴당 85.55달러에 장을 마쳤다. 8월24일부터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8.44%(6.66달러) 상승했다.
1일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 역시 1.98%(1.72달러) 오른 배럴당 88.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최근 7거래일 동안 8월28일 하루 0.10% 내린 것을 빼고는 모두 올랐다. 브렌트유는 이 기간 6.42%(5.34달러) 올랐다.
하나증권은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 감산 연장 및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 완화를 반영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도 향후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중국은 부동산 위기 극복을 위해 모기지 금리인하, 주택 계약금 인하 등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확산 시 경기 순환(시클리컬)에 따른 투자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