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 첫번째)이 1일 창립 22주년 기념으로 열린 ‘참신한 토크 콘서트’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및 지주회사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2주년을 기념하는 ‘참신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창립 기념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국민의례·창립 기념사 등으로 이어졌던 기존 형식 대신 ‘참신한 토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CEO-임직원 사이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졌다.
진 회장은 직원들에게 정도경영, 미래 인재상, 소통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에 진솔하게 대답하며 평소 그룹 회장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다.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미래 금융의 궁극적 방향, 금융인의 바람직한 태도 등에 대해 강조하며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프로의식을 갖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정도 경영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직원의 질문에 “정도 경영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실적을 내기 위해 초조해하지 않고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면 비록 속도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정도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30대 젊은 직원들이 가져야 할 인재상에 관한 질문에는 “창업 초기에는 도전 정신이 넘치는 직원이 많이 필요했지만 성장의 시대를 거쳐 성숙의 시대로 가는 현재의 신한금융에는 금융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의식을 갖춘 직원이 필요하다”며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창립 기념행사를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하며 비용을 절감했고 이를 통해 노숙인 요양시설인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