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웅열 장남 이규호, 코오롱그룹 신사업에서 입지 넓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8-19 12:0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웅열 장남 이규호, 코오롱그룹 신사업에서 입지 넓혀  
▲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상무보는 지난해 말 100대 기업 최연소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코오롱그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 상무보는 코오롱인더스트리뿐 아니라 그룹차원의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시험대에 본격적으로 오른 셈이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초 설립한 이노베이스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노베이스는 코오롱그룹이 청년 창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벤처캐피탈 회사인데 지난해 말 ‘코오롱이노베이스’라는 사내 태스크포스팀(TFT) 형태로 처음 조직됐다.

이 상무보는 이노베이스에서 공식 직책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태스크포스팀 구성 초기부터 사업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노베이스는 코오롱이 100% 지분을 출자해 1월에 자본금 10억 원의 별도법인으로 설립돼 3월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노베이스는 코오롱의 지원을 등에 업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노베이스는 7월 중순에 ‘퀵퀵주식회사’에 1억 원을 투자해 지분 3.45%를 확보했다. 퀵퀵주식회사는 퀵서비스 업체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로 2월에 설립됐다.

6월에 미국 국적의 벤처기업인 ‘플런티’에 2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플런티는 네이버와 다음 출신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자동응답 서비스 개발회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이 상무보는 김강학 플런티 대표와 직접 면담하는 등 사업추진에 의욕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상무보는 코오롱글로벌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관리사업과 해외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리빙과 인테리어 제안사업 등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무보는 그동안 코오롱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경영수업을 착실하게 받아왔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한 뒤 구미공장에 배치돼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4년 4월 코오롱그룹의 또다른 주력회사인 코오롱글로벌로 자리를 옮기면서 부장으로 승진했고 2015년 초 다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본부로 복귀했다.

이 상무보는 지난해 말 32살의 나이에 상무보로 승진했는데 그동안 경영수업을 받아왔던 경험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이웅열 장남 이규호, 코오롱그룹 신사업에서 입지 넓혀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런 행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초기에 한화그룹 계열사 경영에 참여했던 모습과 비슷하다.

김 상무는 2014년 한화 경영기획실 디지털팀 팀장으로 입사한 뒤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을 거쳐 2016년 4월부터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상무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그룹의 핀테크 사업팀을 직접 이끌며 한화그룹의 신사업 추진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상무보가 이노베이스를 중심으로 코오롱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코오롱그룹에서 위상은 더욱 견고해진다.

이 상무보는 아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오롱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버지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고등학생 때부터 코오롱 지분을 보유했던 점을 고려하면 사뭇 다르다.

이웅열 회장은 코오롱의 지분을 47.38% 보유하고 있는데 코오롱그룹에서 이 상무보의 경영능력이 확인되는 과정에 발맞춰 지분을 승계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우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앞으로 13년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결정, 모두 54조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농협금융 1조 규모 상생성장펀드 조성, 이찬우 "국가 성장 정책 뒷받침"
[현장] 일본 JCB 한국인 일본 여행객 공략, "일본 체험 제공' "매월 유니버설 5..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