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다음주 코스피 2490~2610, 개별종목장세 속 인터넷 중국소비주 주목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9-01 08:5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국내증시에 종목장세가 이어질 거란 의견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는 2490~2610으로 전망한다”며 “박스권 속에서 종목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주 코스피 2490~2610, 개별종목장세 속 인터넷 중국소비주 주목
▲ 다음주에도 국내증시는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터넷, 건강관리, 중국 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부산 국제금융센터 앞 황소상. 

미국의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둔화조짐을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긴축 중단의 선결 요건은 고용시장 완화라고 언급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미국 고용시장 둔화가 감지되면 연준의 긴축사이클 조기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중국 경제 리스크가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4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이 전날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일부 지방정부의 LGFV(지방정부의 자금조달용 특수법인)에서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발생해 은행 자산의 질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벽계원(컨트리가든)이 올해 상반기 489억 위안(약 8조9천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공시하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벽계원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벽계원은 최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며 디폴트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벽계원의 디폴트를 택하고 국영화를 결정할 경우 위안화 환율 및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하는 가운데 당분간 증시는 박스권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미국 노동시장이 위축되면 한국의 미국향 소비재 수출이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한국 수출회복 시점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며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르는 가운데 종목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보았다.

김 연구원은 “연준 긴축우려 완화로 미국 고금리 상황이 다소 진정된다면 연초 이후 소왜됐던 성장 분야인 인터넷,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9월 말~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소비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신세계푸드 미국 대체육 자회사 '베러푸즈' 청산, 강승협호 성장 동력 해답 필요하다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