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뱅크가 상반기 순손실 폭을 크게 줄이며 고객 수를 늘려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 384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순손실은 69.11% 줄었다.
▲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 384억 원을 거뒀다. 고객 수도 755만 명을 넘었다. 사진은 토스뱅크 사무실 내부. <토스뱅크> |
2023년 2분기만 기준으로는 순손실 104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72.92%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여신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예대율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 개선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3분기 분기 흑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2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 10조460억 원, 수신 잔액 21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여신 잔액은 240% 늘었지만 수신 잔액은 18.56% 줄었다.
토스뱅크는 9월 전월세대출 출시, 하반기 광주은행과 공동대출 등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토스뱅크는 고객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3년 8월 말 기준 고객 수 755만 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690만 명에서 2달 만에 약 65만 명이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토스뱅크가 빠르게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도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하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