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탄소포집저장 설비 인증 획득, 친환경 해양사업 가속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08-31 10:3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추진하는 친환경 해양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30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탄소포집저장 설비 인증 획득, 친환경 해양사업 가속
▲ 30일(현지시각)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탄소포집저장에 활용되는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의 기본인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MISC와 공동 개발한 FCSU. <삼성중공업>

FCSU는 탄소포집저장(CCS)에 활용된다. CCS는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영구 격리시키는 친환경 기술이다.

FCSU는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해상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MISC와 공동 개발했다. 길이 330미터, 폭 64미터로 영하 50도 이하의 액화이산화탄소 10만 입방미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고압 탱크 용량을 갖췄다.

FCSU의 선체 상부에 탑재되는 주입 모듈은 연간 5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해저면 아래로 보낼 수 있다. 연간 5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는 승용차 약 330만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과 MISC는 2023년 1월부터 CCS 제품기술 연구와 타당성 분석을 진행해 왔다.

MISC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정 및 가스정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삼성중공업은 FCSU를 공급하는 형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윤균중 삼성중공업 해양EM팀장 상무는 “삼성중공업의 해양 플랜트사업은 FPSO, FLNG 등 기존 오일가스설비에서 △해상풍력 △원자력 △CCS에 이르는 친환경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유럽 씽크탱크 이재명 '실용주의' 노선 주목, "재생에너지 배터리 방산 협업 기대" 
이재명 취임사 통해 '실용 정부' 포부 밝혀, "분열 극복하고 성장 열겠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도 전문가 '비관론' 지속, 투자자 차익실현 물량 남아
유안타증권 "농심 믿어볼 타이밍, '툼바' 구글 트렌드 불닭 앞지르다"
[취임사 전문] 이재명 대통령 취임사 "비상경제TF 가동" "실용정부 되겠다"
하나증권 "알테오젠 특허침해소송은 보류 예상, PGR 심결 후 진행될 것"
법사위원장 정청래 "대법관 증원법,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서 처리하겠다"
이재명 트럼프 '궁합'에 해외 평가 긍정적, 무역협상 및 안보 문제는 "미궁 속"
한양증권 "녹십자웰빙 수익성 대폭 개선,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확대"
세계 환경단체들 환경의 날 맞아 '거대한 눈동자' 설치,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필요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