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신차 판매량 기준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도 같은 기간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 27일 니혼게자이신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왼쪽)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를 유지했다. |
27일 니혼게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스 데이터와 각사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현대차와 기아가 365만 대로 3위를 유지했다.
1위는 토요타로 올해 상반기 541만 대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폭스바겐그룹은 437만 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기존 완성차업체들의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전기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중국 BYD가 10위에 올랐다.
BYD는 올해 상반기 125만 대를 판매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톱10’에 진입한 것이다.
마크라인스데이터에 따르면 BYD는 2021년 20위 권 밖에 있었지만 2022년 16위, 2023년 상반기 10위 등으로 신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BYD는 2022년 내연기관으로 대표되는 가솔린차 생산을 종료하고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만 생산해왔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 정책에 따라 중국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하다 올해부터 수출을 본격화하며 올해 상반기만 8만 대 이상을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