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의선, 현대차 미래 경쟁력 위해 외부와 협력 확대"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8-17 18:5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산업의 환경변화에 따라 스타트업 등 외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쇳물에서 완성차까지’ 생산하는 일관체제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이런 독자적인 완성차 생산전략이 앞으로 현대차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 미래 경쟁력 위해 외부와 협력 확대"  
▲ 황승호 현대자동차그룹 차량IT개발센터장(부사장)
블룸버그는 16일 기술 발달로 자동차산업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독자적 전략(go-it-alone strategy)’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철강 및 자동차부품 계열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완성차를 생산하는 일관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황승호 현대차그룹 차량IT개발센터장 겸 부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현대차그룹이 외부에 문을 열어 스타트업 및 실리콘밸리 기업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부사장은 “(완성차 생산) 시스템이 점차 복잡해지면서 우리는 더 이상 모든 것을 관장할 수 없게 됐다”며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파트너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개발을 주도하다 2년 전 현대차그룹에 영입됐다. 그는 삼성전자 입사 전에는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 기업인 '실리콘 이미지(Silicon Image)'에서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개발 업무를 맡았다.

미국 오토패시픽연구소의 에드 김 부회장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스타트업 기업과 거리낌 없이 일할 수 있는 사고방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과거 현대차가 외부 기업과 거리낌없이 일하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에드 김 부회장은 3년 동안 현대차 미국 법인의 제품 개발 부서에서 일하며 벨로스터 모델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그룹도 이미 미래차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외부 스타트업 및 IT기업과 협업을 하는 등 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애플과 구글에 이어 최근 바이두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차량에 탑재하기로 결정하면서 커넥티드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황 부사장과 함께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시스코 본사를 방문해 향후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이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관심이 많아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고 있다고 황 부사장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가 해외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현재 이스라엘, 미국, 유럽의 스타트업 기업과 80여개의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며 국내 경쟁사인 삼성전자, LG전자와 협업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도했다.

황재호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 팀장은 인터뷰에서 “내부에서 모든 부품 조달 및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우리 경쟁력을 갖추길 원하고 재원도 충분하지만 1~2년 안에 그런 기술을 개발하기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많은 경험이 쌓이면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미세플라스틱 기후뿐 아니라 건강도 망쳐, 치매 두렵다면 멈춰야 할 행동은?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지지도, '여당' 60.8% vs '야당' 31.4%
[여론조사꽃] 이재명 국힘 출신 인사 발탁, '바람직함' 66.1% vs '잘못됨' 2..
샤오미 전기차 성과에 올해 출하량 목표 34% 높여, 내년 해외 진출도 노려
45개 그룹 총수 주식재산 1년 새 35조 증가, 삼성 이재용 14조 늘어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71.2%로 2.2%p 상승, 70세 이상 62.9% 긍정
중국 전기차 가격 출혈경쟁 올해도 지속 예고, "연말 판매 부진에 재고 밀어내야" 
베네수엘라 사태가 비트코인 시세 방어능력 증명, 10만 달러로 반등 청신호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6.6% 국힘 24.1%, 격차 5.5%p 커져 
Sh수협은행장 신학기 신년사, "생산적 금융 강화" "수협자산운용과 시너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