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올해 말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추가 수주도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말부터 실적 개선과 추가 수주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도 “향후 폴란드에 K-9 자주포 인도를 재개하면서 매출이 집중됨에 따라 올해 말부터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분기 천무의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 2623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무는 유도탄 사용이 가능한 다연장 로켓포로서 미국의 하이마스에 비견할만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무기체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7981억 원, 영업이익은 831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4% 늘고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올해 안에 추가 수주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가장 강한 수주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올해 안에 호주 레드백 물량을 계약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에 납품할 자주포도 계약을 완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과거 호주와 이집트로부터 K-9과 천궁 발사대 등을 수주한 바 있다”며 “이들 물량도 2024년부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