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축자재·조선용 강재업체인 제일테크노스가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23일 제일테크노스가 신규공장 증설과 제품가격 인상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 건축자재·조선용 강재업체인 제일테크노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며 향후 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테크노스 홈페이지 갈무리> |
제일테크노스는 2023년 2분기 매출 680억 원, 영업이익은 11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82.6% 증가하는 것이다.
제일테크노스는 데크플레이트(구조물 바닥용 철판) 등 건축용 자재와 조선용 강재 임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력 50년의 업체다.
튼튼한 수주잔고와 함께 주요 제품인 데크플레이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제일테크노스는 2분기 말 1387억 원의 건설부문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며 “최근 건물들의 고층화와 대형화 흐름에 힘입어 주요 제품인 데크플레이트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보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을 지지하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기둥식 구조로 대체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제일테크노스의 주요 제품인 데크플레이트도 더욱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