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가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CJCGV의 증자 결과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CJ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CJ가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CJCGV의 증자 결과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 CJ그룹 > |
22일 CJ 주가는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는 2분기 매출 10조2903억 원, 영업이익 498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27.5% 줄었다.
황 연구원은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CJ제일제당, CJENM, CJ대한통운 등 대부분 상장 자회사들은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23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줄었다.
CJENM은 TV광고판매 부진과 더불어 티빙과 피프스시즌 등 콘텐츠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30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과 CJ프레시웨이의 영업이익 역시 각각 1124억 원, 34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7.4% 줄었다.
다만 CJCGV는 엔데믹에 따른 관람객 유입 효과로 1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진한 상장사들에 비해 비상장사들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은 9675억 원, 순이익은 102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3%, 순이익은 76.9% 각각 성장했다. 당분간 고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CJ푸드빌은 엔데믹에 따른 외식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 2074억 원, 순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순이익은 17.8% 각각 증가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모두가 CJCGV에게 현물출자 방식으로 10월 이관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CJCGV가 이번 증자를 통해 단순한 상영관을 넘어 공간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