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4포인트(0.28%) 높은 2515.74에 장을 마쳤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좁혀 2501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전날 해외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한 증시가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을 줄였다”며 “장 후반 중국증시 상승 전환과 원화 강세폭 확대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4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0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5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철강금속(1.2%), 증권(1.0%), 전기전자(0.7%), 전기가스(0.5%)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초부터 이어온 약세 영향에 코스피지수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반등은 견고하지 않다”며 “전날 미국 증시 반등이 옵션 만기이슈 이후 수급 개선과 소수 종목 영향력이 컸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방 재료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2.47%), SK하이닉스(0.09%), 포스코(POSCO)홀딩스(1.63%), 삼성SDI(1.36%), LG화학(0.88%), 현대차(0.97%), 네이버(3.03%) 등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삼성전자우(-0.37%)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52%) 높은 893.33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기술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63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가 481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5.9%), 일반전기전자(2.3%), 음식료담배(2.0%)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7.32%), 에코프로비엠(2.90%) 등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와 포스코DX(4.40%)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엘앤에프(0.24%), 펄어비스(1.69%)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71%), JYP엔터테인먼트(-1.27%), HLB(-4.11%), 에스엠(-0.31%), 셀트리온제약(-1.40%) 주가는 내렸다.
원화가 강세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내린 1335.5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