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국토부와 GTX-C 실시협약 체결, 연내 착공해 2028년 개통 목표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8-22 16:37: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 국토부와 GTX-C 실시협약 체결, 연내 착공해 2028년 개통 목표
▲ 8월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년 만에 국토교통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목표시기인 2028년 개통을 위해 연내 착공을 서둘러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국토부가 고시한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GTX-C 노선은 수원에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를 잇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광역급행열차다. 지하 40~60m 깊이를 파 철로를 내는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된다. 

현대건설은 총 계약금액 3조6147억 원에서 32%에 해당하는 1조1567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의 5.45%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국토부와 실시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국토부는 GTX-C노선이 수도권 광역교통망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공감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연내 착공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원 장관은 “GTX는 국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돌려주는 사업이다”며 “앞으로 철도공단과 현대건설 등 관계 회사들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윤 사장은 “첨단 시공을 총 동원해 안전을 확보하고 제반시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며 “GTX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원 장관은 공사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에 강경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추가 정차역과 노선변경 등은 가급적 수용하겠지만 공사기간 연장이 발생해선 안되고 추가 공사비도 지자체 전액 부담이 원칙이다”며 “집단적 또는 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국책사업을 흔들려는 의도에 대해서는 단 한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GTX-C 노선의 우회안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관해 강경한 태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장관과 윤 사장은 협약식을 마친 뒤 현대건설 영동대로 복합개발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현대건설은 “본 사항은 사업 진행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며 “앞으로 본 계약 체결 때 확정 내용을 다시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
 
현대건설 국토부와 GTX-C 실시협약 체결, 연내 착공해 2028년 개통 목표
▲ 8월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을 마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최신기사

윤석열 SNS 통해 김문수 후보 공개 지지, "우리가 단결하면 승리할 수 있다"
[리얼미터] 3자 대결, 이재명 52.1% 김문수 31.1% 이준석 6.3%
SK텔레콤 유심 재설정 솔루션 12일부터 도입, "유심 실물 교체와 같은 효과"
국민의힘 김문수 선관위에 대선후보 등록, 당원 투표로 '후보 교체' 시도 무산
대만 언론 "한미반도체 TC본더 중국 공급 막혀", 한미 "답을 드릴 수 없다"
신협은 '글로벌' 새마을금고는 '지역 밀착', 서민금융 쌍두마차 상반된 브랜드 전략 왜
이재명에 김문수 한덕수까지, 정치테마주 롤러코스터 '점입가경'
SK텔레콤 해킹사고로 통신업계 판도 흔들, KT LG유플러스 추격 급물살
중국 미국과 'AI 패권 전쟁'에 승기 노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은 한계
조기 대선에 숨어 있는 쟁점 '고령 리스크', 국힘 김문수는 어떻게 대응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