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5년 만에 한우 선물 세트 가격을 내린다.
이마트는 22일 이번 추석 한우 선물 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한우 선물 세트 판매가격이 인하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 이마트가 올해 추석 한우 선물 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 <이마트>
올해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과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 활용, 바이어 직경매 등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한우 혼합 1호 세트’를 지난해 추석 판매가격인 17만4400원보다 약 9.2% 내린 15만8400원에 판매한다.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세트’는 지난해 추석 판매가격인 38만5200원보다 9.3% 인하된 34만9200원에 판매된다.
‘조선호텔 제주흑한우 2호 세트’는 지난해 추석 판매가격인 30만4200원보다 5.9% 인하된 28만6200원에 판매된다.
또한 이마트는 부산 맛집으로 유명한 ‘해운대 암소갈비’ 식당과 협업해 론칭한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 세트’를 27만8400원에 판매한다.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 세트는 식당에서 파는 그대로 포갈비 구이 형태로 구성됐다. 갈비양념소스와 감자사리면도 들어있다.
이마트는 10만 원대 한우 세트도 새롭게 기획했다.
이마트는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를 15만400원에 판매한다. 1플러스 등급 한우의 등심과 채끝이 각 600g씩 들어있다.
1플러스 등급 등심, 채끝, 양지국거리, 설도불고기 각 300g씩으로 구성된 ‘한우 플러스 소 한 마리 세트’는 11만84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축산 20년 경력의 한우 바이어가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해 60개월령 이하 암소만을 선별해 매입한 ‘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 세트’도 판매한다.
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 등심 세트를 올해 설 판매가격인 26만2400원보다 12% 인하된 23만4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 구이 세트’를 추가 론칭했다. 등심, 채끝, 안심, 부채살 4개 부위가 각 500g씩 들어있고 판매가격은 25만4400원이다.
노승민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기존 인기 한우 세트의 가격 인하와 함께 10만 원대 가성비 한우 세트를 신규 론칭해 올해 추석에 한우 명절 세트 역대 최고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들로부터 ‘이번 추석 이마트 한우 세트가 맛도 가격도 모두 좋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선물 세트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