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LG전자와 손잡고 리모델링 주택에 최적화된 에어컨 등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LG전자와 ‘리모델링 공동주택 맞춤형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가 LG전자와 손잡고 리모델링 맞춤형 최적화 상품개발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리모델링 공동주택 맞춤형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포스코이앤씨> |
포스코이앤씨는 2022년 리모델링 최적화 물품이 적용된 리모델링 소비자 전용 견본주택을 상설 전시했다.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리모델링 아파트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을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의 구조물을 사용하는 특징을 반영해 세대 실내의 높은 층고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천장 속 깊이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
천장 속 깊이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 시스템에어컨과 각종 배관 설계이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아파트에 최적화된 에어컨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가 구축한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의 공사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리모델링 공사 중 여러 공종 사이에 간섭사항이나 가장 효율적인 시공방식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포스코이앤씨의 'A팀'과 LG전자의 전문가들이 해결책을 함께 제시한다.
A팀이란 'Agile(민첩, 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포스코이앤씨의 핵심전문인재로 구성된 조직이다. 설계·시공·연구개발(R&D)분야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올해 5월에 출범했다.
총 16개 A팀이 수익성개선, 신상품/신기술 개발, 신사업 발굴 등 분야에서 성과 창출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신공법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맞춤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