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빙그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강수량, 강수 일수 등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빙그레가 3분기에도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빙그레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빙그레 주가는 5만5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높은 기온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감소하고 빙과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그 이유로는 온라인 등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날씨 영향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강수량, 강수 일수 등에 큰 변수가 없다면 다시 한번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률과 관련해서는 냉장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하반기 광고비 지출도 보수적으로 집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빙그레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7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19.5%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9%를 기록했다. 광고 판촉비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2분기에는 냉장부문 신제품 프로모션을 포함한 광고비 205억 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71억 원을 지출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빙그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1조37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78.0%가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