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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현대모비스 성장, 현대차 그늘에서 벗어나 전기차 시대 총아로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3-08-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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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전기차 시대, 현대차그룹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배경에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를 만들지는 않지만 글로벌 전기차업계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는 파워트레인과 샤시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부품경쟁력을 통해 현대자는 전기차업계에서 테슬라의 유일한 경쟁자로 부상했으며 내연차 시대에는 경쟁이 되지 않았던 독일차 일본차보다도  앞서가고 있다. 

지금 해볼 이야기는 현대차에 이 핵심부품들을 공급하는 계열사 현대모비스에 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1977년 6월 설립돼 현대차의 부품사업을 주로 맡아온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기업이었다.

하지만 1999년부터 모듈화 경쟁력을 쌓아왔고 2020년대 들어 모듈부품으로 전기차를 조립하는 것이 당연해지면서 현대모비스를 따라올 기업이 많지 않게 됐다.

2022년에는 독일 벤츠가 미국에 공급하는 SUV 전기차에 현대모비스의 샤시모듈이 적용됐다.

미국 전용모델이긴 하지만 보쉬와 같은 일류부품사와 일하는 독일차가 현대차그룹의 부품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업계에 놀라움을 안겼다.

위상이 높아진 현대모비스를 이제 현대차와 별개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선도 나온다.

이러한 평가에 응답하듯 현대모비스 역시 여러 글로벌 완성차기업으로 수출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해 새 통합솔루션을 공개하고 80여 개 완성차 기업과 접촉했는데 곧바로 반응이 나왔다.

미국 스텔란티스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기술을 고도화해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현대모비스는 세워뒀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2023년 CES에서 "뉴 모비스 비전을 통해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현대하면 현대건설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누구나 현대차를 떠올린다. 미래에는 어떨까? 

자기만의 길을 걸으려는 현대모비스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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