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긴축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연준의 통화긴축 방향성과 관련해 24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긴축 필요성을 다시 강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 |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해마다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연준 내부에서는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쳤다.
이 같은 연준의 경계감은 잭슨홀 미팅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도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리 및 환율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통화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이전까지는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