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니쥬 등 기존 아티스트의 공연과 앨범 판매가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미국 현지에서 활동할 신인 아이돌 데뷔도 예정됐다.
▲ JYP엔터테인먼트가 기존 아티스트의 공연과 앨범 판매 실적 반영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은 1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08억 원, 영업이익 17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59.2%, 영업이익은 83.9%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트와이스 월드투어 14회와 스트레이키즈 일본 돔투어, 니쥬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예정돼있다”며 “있지 미니앨범, 엔믹스 싱글앨범 실적 등도 반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중국 보이그룹과 미국 걸그룹(A2K)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라우드(LOUD) 프로젝트 데뷔는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10회 차까지 방영된 미국 걸그룹 오디션(A2K)은 회당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A2K의) 미국 현지 성공은 가치 재평가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 이벤트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17억 원, 영업이익 45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3.9%, 영업이익은 88.3%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국내와 해외가 각각 163%, 141% 성장하며 질적 성장도 지속됐다”며 “다만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비와 A2K 프로젝트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