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 국수본, 불법 리딩방 포함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위해 맞손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8-16 16:4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감원 국수본, 불법 리딩방 포함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위해 맞손
이복현 금감원장(왼쪽)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16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산하 국가수사본부가 불법 리딩방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금감원과 국수본은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한 불공정 거래, 투자 사기, 상장사 등의 회계부정 및 금융회사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 불법행위 척결을 목표로 △피해예방 홍보 △정보공유 △공동 단속 △수사·조사 역량 강화 지원 △기존 MOU의 충실한 이행 등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 동안은 합동 단속반을 운영하며 불법 투자설명회 등을 특별 단속한다. 

두 기관은 현재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사금융 등 민생금융 관련 업무와 관련해서는 협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불법 리딩방 등 자본시장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대응하고 있어 체계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금감원과 경찰청 사이 맺은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등 관련 업무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자본시장 범죄 척결이 양 기관 공동의 목표라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의 전문성,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협업·공조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리딩방, 투자사기와 같은 가본시장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TSMC 일본 공장 "4나노 건너뛰고 2나노 도입" 전망, AI반도체 수요 대응 다급
LG디스플레이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공개, 색 번짐·왜곡 감소
KB증권 "삼성전자 HBM 점유율 내년 35% 2배 확대, 경쟁사 대비 주가 할인"
KGM,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팩 개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하나증권 "구글 에너지기업 인수, 국내 태양광주 한화솔루션 대명에너지 주목"
비트코인 1억3205만 원대 하락, 파생상품 옵션 대량 만기 앞두고 변동성 커져
IBK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생산 거점 구축,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수혜"
'메가마트' 장남 신승열 농심 주식 16억 매수, 지분 0.65%서 0.71%로 늘어
방사청, 3.3조 투입해 국산 전투기 엔진 개발 기본계획 세워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 거리 쏟아져 나온다 만류해지만 윤석열 '결심 섰다'고 대답" 증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