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주요 IT 및 게임업계 상장사의 경영자 가운데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6일 엔씨소프트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상반기 18억12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6억500만 원, 상여금 12억 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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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의 재무 및 전략과제 달성도를 평가한 자료와 새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고려해 김 대표의 성과급을 산출했다”고 말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상반기에 18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5천만 원, 상여금 13억5천만 원 등을 각각 수령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성과급에 최근 2년 동안 장기 성과에 따른 성과급이 포함됐고 이 기간 회사에 기여한 정도를 감안해 보상위원회에서 액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상반기 급여 2억7천만 원, 상여금 4억5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800만 원 등 모두 7억72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2월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에서 자회사 라인으로 자리를 옮긴 황인준 라인 CFO는 23억66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로 5천만 원, 상여금 11억7400만 원, 퇴직소득 11억4200만 원을 받았다. 라인 상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성과급을 받았다.
카카오는 상반기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한 등기임원이 없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