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회사 에이티젠이 인도네시아에 4천억 원 규모의 암진단키트를 수출한다.
에이티젠은 암진단장비인 ‘NK뷰키트’를 인도네시아의 메디슨자야리아에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
|
|
▲ 에이티젠이 메디슨자야리야와 NK뷰키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NK뷰키트는 자연살해세포의 공격력을 측정해 암 발병을 검사하는 검사장비다. 에이티젠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NK뷰키트는 2012년에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됐고 올해 건강보험에도 등재됐다.
메디슨자야리아는 인도네시아 로얄수마트라그룹의 계열사로 의료기기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에이티젠은 메디슨자야리아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2032년까지 17년간 3억5천만 달러(3878억 원) 어치의 NK뷰키트를 수출한다. 국내 단일 의료기기 수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현재 카자흐스탄, 러시아, 스웨덴, 이탈리아, 중국 등 다수 국가와 NK뷰키트의 독점판매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2~3개 국가와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2002년 설립돼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암진단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