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지주가 2분기 북미 오일 및 가스산업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다.
세아제강지주는 14일 반기보고서를 내고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4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0.0% 증가했다.
▲ 세아제강지주가 14일 반기보고서를 내고 2분기 북미 가스산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에 있는 세아그룹 본사 세아타워. |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92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14.0% 늘었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북미 오일 및 가스산업의 안정적 수요로 판매량 및 판매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하반기도 에너지 시설투자 증가 기조에 따라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 제재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 가속화에 따라 에너지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미국에서 강관 관련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만큼 강관 가격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