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펄어비스는 8월23일 시작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영상을 공개하고 올해 말까지 개발을 끝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이 8월23일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공개된다.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으로 펄어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0일 펄어비스 주식은 5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며 “올해 연말 개발 완료가 목표인 만큼 플레이 영상의 완성도는 뛰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플랫폼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제시한 것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이 ‘붉은사막’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의 장르인 오픈월드액션어드벤처 게임을 완성도 높게 제작할 수 있는 개발사는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 연구원은 “작품의 공급은 적은데 수요는 엄청난 장르다보니 소수의 지식재산(IP)이 큰 변화 없이 시리즈물로 출시 돼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새로운 지식재산(IP)이 신선함을 제공했을 때의 파장 또한 클 것이다”고 예상했다.
펄어비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4억 원, 영업손실 14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7%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35.1% 증가한 것이다.
강 연구원은 “‘검은사막’의 최근 업데이트 효과는 3분기에 나타날 것이다”며 “8월 게임스컴 기점으로 ‘붉은사막’ 마케팅이 시작되는 만큼 마케팅비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