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폐영식과 K팝 공연을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폐영식과 K팝 공연이 예정대로 열린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일일 브리핑을 통해 “폐영식과 K팝 공연이 열리는 시간에 공연이 가능한 기상 상황이기 때문에 행사 취소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폐영식과 K팝 공연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폐영식은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K팝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강 대변인은 “스카우트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한다”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동선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진행에 따라 스카우트 대원 4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행사장 안팎에 소방 200여 명, 경찰 6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한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역시 1400여 대의 버스가 행사장을 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일 오후 2시부터 상황 종료 때까지 월드컵로 일대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교통 통제 때는 월드컵로 및 증산로를 오가는 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한다.
우회 운행 대상은 172, 271, 470, 571, 710, 760, 6715, 7011, 7016, 7019, 7715, 9711, 마포08, 마포15 등 15개 버스다.
폐영식과 K팝 공연은 당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각 참가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조기 퇴영이 이어지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행사장이 바뀐 뒤에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행사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