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8-10 08: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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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CGV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CGV가 추진하고 있는 약 1조 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따른 추가 발행주식 물량을 반영한 것이다.
▲ CJCGV가 추진하고 있는 약 1조 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따른 추가 발행주식 물량을 반영해 CJCGV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CJCGV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CJCGV 목표주가를 기존 1만8900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CGV 주가는 9일 8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이 확정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각 종속회사의 12개월 예상 실적을 합산한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방식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 산정을 위해 총 주식 수를 약 2억 주로 가정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발행물량 약 4800만 주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약 7500만 주 △제3자 배정 유상증자(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4300만 주 △전환가액 조정을 반영한 미전환 전환사채 물량 3400만 주 등이다.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EV/EBITDA(시가총액을 상각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것)는 2015~2019년도 평균 EV/EVITDA의 60% 수준으로 이는 현재 영화 관객수가 해당기간의 60%인 점을 반영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객수 회복에 따라 목표 EV/EBITDA를 상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관의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회복이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과거 6~8% 사이였던 특별관의 점유율이 2022년에는 22%로 늘어났다”며 “평균 티켓가격(ATP) 상승까지 반영돼 관객수 상승을 웃도는 매출 증가가 일어날 것이다”고 봤다.
CJCGV(CJ올리브네트웍스 포함)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203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