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양호한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웰푸드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다”며 “건과와 빙과 등 제과사업의 실적 견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롯데웰푸드가 제과사업의 실적 견인 기조에 힘입어 하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웰푸드> |
롯데웰푸드는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929억 원, 영업이익 11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4.3% 늘어나는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과 빼빼로 등 주력 건과 브랜드 제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빙과사업에서는 저수익 제품을 축소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시절 따로 존재했던 빙과사업은 물류와 구매, 제조 등 여러 측면에서 통합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사업은 3분기까지 높은 원가와 낮은 판매 가격 탓에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겠지만 4분기부터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은 성장 여력이 높은 인도 지역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이날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9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