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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학계 연구소 금감원 금융사 두루 거쳐, 뚝심있는 경영 [2023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8-1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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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김기홍은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다.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란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과 선제적 위험 관리에 힘쓰고 있다.

1957년 1월10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동고등학교와 미국 바랫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계와 민간 연구소,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을 오가며 금융권에 몸담았다.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과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냈다.

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하며 코레이(KorEI) 이사, KB국민은행 사외이사, LG화재해상보험(현 KB손해보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 KB국민은행 지주회사 설립 기획단장을 맡았다.

J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 뒤 연임하고 있다.

뚝심 있는 경영이 특징이다. '불도저'로 불릴 정도로 저돌적 업무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소통에도 능숙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맨 오른쪽)이 2023년 7월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은행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금융위원회>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JB금융지주는 김기홍의 의지 아래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다.

JB금융은 2023년 7월26일 주당 현금 120원의 반기 배당과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배당금 총액은 233억 원에 이른다.

JB금융은 2022년 7월 첫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2022년 JB금융을 비롯한 지방금융지주 3곳(DGB·BNK·JB)의 주주환원율은 모두 27%였다. 다만 JB금융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없이 배당성향을 상향조정해 해당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보다 배당이 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주주환원을 더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2021년 주주환원율은 JB금융과 BNK금융이 23%, DGB금융이 21.2%였다.

김기홍 개인적 차원에서도 자사주 취득에 적극적이다.

김기홍은 2023년 4월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자사주 2만 주를 취득했다. 2019년 회장에 취임한 뒤 다섯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JB금융은 이를 통해 김기홍이 국내 7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발행주식 대비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취득과 주주환원 사이 연관성은 논박의 여지가 있으나 당장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든다는 점에서는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핀테크 업체와 협력 강화
JB금융지주는 핀테크업체 핀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JB금융은 핀다와 2023년 7월26일 서로 지분을 교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JB금융은 핀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지분 인수가 끝나면 JB금융이 5%, 전북은행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핀다는 JB금융의 투자 지분 금액만큼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한다.

JB금융은 “핀다는 2015년 설립된 금융비교플랫폼 핀테크 회사로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약 52만 명에 이르고 68개의 금융회사와 업무 제휴가 되어 있는 국내 대표 금융비교 플랫폼 회사”라고 설명했다.

JB금융은 이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JB금융 주요 계열사들이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 채널을 계속 확대해 왔다”며 “이번에 핀테크 플랫폼 중 주요 플레이어인 핀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계기로 플랫폼 채널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핀다는 2020년부터 전북은행과 협업해 왔다. 전북은행 상품의 핀다 입점뿐 아니라 서민금융지원 상품을 함께 내놓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없어지는 가운데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금융사와 협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JB금융그룹은 핀다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이기 때문에 핀다도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기홍은 “디지털 금융시장에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생해야할 파트너”라며 “앞으로 JB금융그룹의 금융노하우와 핀다의 핀테크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모범적 파트너십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3년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거둬
김기홍은 JB금융지주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JB금융그룹은 2023년 상반기 순이익 3261억 원을 거뒀다. 2022년 상반기보다 1.9%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 총자산이익률(ROA)은 1.11%를 기록했다. JB금융은 이를 두고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2023년 상반기 ‘리딩금융’ 그룹으로 평가받는 K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이 12.20%, 총자산 이익률이 0.87%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지표는 업종 최고 수준이다.

이 밖에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8%였다.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역대 최저치다.

은행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34%였다.

JB금융은 자회사들의 상황을 두고 “고물가 지속과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경기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전북은행은 1025억 원, 광주은행은 1417억 원, JB우리캐피탈은 1017억 원, JB자산운용은 67억 원, JB인베스트먼트는 3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기홍 대표이사 체제 아래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한 해를 놓고 보더라도 순이익으로 역대 최고인 6010억 원을 냈다.
[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JB금융기주 실적.
△벤처캐피털(VC) 사업 진출
김기홍은 인수합병을 통해 벤처투자 사업에 진출했다.

JB금융지주는 2022년 5월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는 계약을 메가스터디와 체결했다. 다음달인 6월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고 회사 이름을 JB인베스트먼트로 변경했다.

JB인베스트먼트(옛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사업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벤처캐피털로 2023년 1분기에는 매출 11억7400만 원, 순이익 1억6백만 원을 냈다. 2022년에는 매출 73억5500만 원, 순이익 32억6200만 원을 거뒀다.

JB인베스트먼트 새 대표에는 2022년 12월 이구욱 전 포스코기술투자 그룹장이 선임됐다.

JB금융은 전북·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 그룹 내 금융 계열사와 JB인베스트먼트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기홍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비은행 부문 사업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김기홍은 2022년 2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M&A(인수합병)를 고려하는 대상이 있다"며 "기존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 비은행 비중을 높이는 자체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내실경영 바탕으로 JB금융지주 회장 연임
김기홍은 2022년 JB금융지주 회장에 연임됐다.

JB금융은 2022년 3월 전북 전주 본점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의 회장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김기홍은 취임사를 통해 두 번째 임기에도 이전부터 내걸어온 '강소금융그룹' 비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핵심사업의 고도화와 신규 핵심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그룹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홍은 2019년 3월 처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경영전략을 전환해 JB금융을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홍은 JB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된 뒤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역사를 보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뱅크’를 선호했지만 은행이 대형화한다고 과연 소기의 성과를 거뒀는지는 따져볼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내실경영의 결과로 JB금융의 평균 총자산순이익률(ROA)는 2018년 말 0.68%에서 2021년 말 0.96%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9.1%에서 12.8%로 높아졌다. 4대 금융지주 평균치(ROA 0.67%, ROE 9.52%)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JB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018년 2415억 원에서 2021년 5066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18년 52.3%에서 2021년 46.2%로 낮아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기홍은 2019년 3월 JB금융 회장에 처음 올랐다. JB금융이 2013년 출범한 뒤 김한 전 JB금융 회장 뒤를 이은 두 번째 회장이다.

회장 선출 과정에서 김기홍은 신창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과 경합을 벌였는데 은행을 비롯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여러 금융회사 임원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넓은 식견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JB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내정자는 20년 동안 금융업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리더십과 소통능력도 탁월하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키워 JB금융그룹을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숙원인 내부등급법 승인 완료
JB금융지주는 2022년 6월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았다. 자회사인 전북은행도 승인을 받아 지주와 자회사가 동시에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사례가 됐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이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신용위험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내부등급법을 기준으로 위험가중자산을 책정하면 표준등급법을 기준으로 할 때보다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든다. BIS비율도 통상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그룹 차원에서 외형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또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내부등급법 도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JB금융지주는 자본여력을 활용해 계열사 간 시너지가 높은 신규 사업을 추진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기홍은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기 위해 공을 들였다. 전북은행의 자산규모가 18조 원으로 커지면서 내부등급법 도입의 실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내부등급법 도입을 중요 과제로 지목했다.

JB금융은 2018년부터 내부등급법 도입 준비에 착수했으나 김기홍은 이전까지 진행하던 내부등급법 관련 작업을 백지화했다. 광주은행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이던 시절부터 적용해온 내부등급법 모형을 JB금융과 전북은행에 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2020년까지 내부모형 개발 및 승인신청 준비가 완료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어 2022년 3월 최종 관문인 금감원 현장점검을 거쳐 승인심사를 받았다.

△코로나19 금융지원 등 지역상생에 앞장
JB금융는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상생경영에 힘썼다.

지역에 큰 규모의 세금을 냈다. 5년 동안 전북은행, JB금융지주, JB우리캐피탈은 모두 672억 원의 지방세를 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역인재 우선채용 정책을 통해 최근 5년 동안 채용인원 168명 가운데 지역인재로만 130명을 채용했다.

2022년 8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항목에서 전북은행은 3년 연속, 광주은행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북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가 마련한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도입 방안'에 따른 것이다.

전북은행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이 1만8008건, 1조4924억 원에 이르고 서민금융 대출 비중이 가계대출의 8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도 지역 내 자금 공급과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한 정량평가와 지역 내 경제 기여도, 지역기업 투자,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에 관한 정성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광주지역은 물론 전남지역 전체에서 최우수 등급을 석권했다.

△ESG경영에 심혈 기울여
JB금융지주는 김기홍 아래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JB금융은 2022년 그룹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여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2년 6월에는 탄소 감축 목표인 과학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에서 국내 금융사 가운데 두 번째로 탄소목표에 대한 검증을 획득했다. 첫 번째는 KB금융지주다.

SBTi는 2015년 세계자원연구소와 세계자연기금 등이 공동으로 세운 국제 이니셔티브로 기업이 과학을 기반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키는 것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목표를 검증하고 있다.

JB금융그룹은 2021년 3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주요 ESG 전략과 과제에 대한 검토 및 승인과 정량적 KPI 기반 비재무 성과 관리를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JB금융그룹은 2021년 11월 지방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은행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에 가입했다.

탄소중립은행연합은 유엔 주도 하에 설립된 글로벌 은행 리더십 연합체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HSBC, Standard Chartered 등이 여기에 가입해 있다.

탄소중립은행연합에 가입한 금융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 또 2030년부터 5년마다 중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JB금융그룹은 탄소중립은행연합에 가입하며 온실가스의 중장기 감축목표 설정,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 우선관리 영역 설정, 탄소중립 넷제로 이행 관련 정보공시 정례화 및 정기 목표 검토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JB금융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2022년 ‘ESG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는데 지배구조, 사회, 환경 부문에서 각각 A+, A+, A 등급을 받았다.

JB금융은 2020년에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또 2020년 9월 UN 책임은행원칙에 가입했고, 2021년 8월에는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지지를 선언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사업
김기홍은 인수합병 등 공격적 투자로 국내 지역경제에 주 의존하던 JB금융지주의 체질을 바꾸는 데 속도를 냈다.

JB금융지주는 2020년 8월 베트남에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소유했던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JB증권베트남(JBSV)’으로 이름을 바꿨다.

연평균 6% 이상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동남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JB증권베트남은 투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자산운용 및 증권중개, 마진대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22년에는 순이익으로 14억4천만 원을 거뒀다.

김기홍은 JB금융이 국내에서 자본적정성 개선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재무 실적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1년 4월에는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총괄부회장에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을 선임하며 해외사업 추진 역량을 끌어올렸다. 임 부회장은 전북은행장 시절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와 통합을 이끌었다.

앞서 JB금융은 2021년 캄보디아에서 자산운용사 'JB PPAM'을 세웠다.

JB금융은 지방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해외에 은행·캐피털·증권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제를 갖췄다고 자평했다.

캄보디아에는 2016년 8월 전북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있다. 이곳은 순이익으로 2023년 상반기에는 141억 원을, 2022년에는 297억 원을 냈다.

다만 해외사업이 순항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미얀마에서 캐피털 사업을 하는 JB캐피탈미얀마는 쿠데타 등 현지 상황 악화로 실적이 악화했다. 2022년에는 순손실 3억2148만 원을 냈다.

2021년 순손실 88억7천만 원을 낸 것보다는 나아졌지만 2020년 순이익 6억6천만 원을 낸 뒤 다시 적자로 돌아선 셈이다.

△JB금융지주 디지털 경쟁력 강화
김기홍은 JB금융지주의 디지털 인프라와 조직을 확충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JB금융은 2021년 11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허브(Data Hub)’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영업점, 고객센터, 인터넷, 모바일 채널로 흩어져 있던 고객 데이터를 기존과 비교해 56배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회사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광주은행은 2021년 말 디지털금융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11본부 4영업본부 31부 1실 2센터'에 본부 2개, 부 1개를 추가했다.

디지털전략본부와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해 디지털 부문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 마이데이터사업팀을 디지털전략부 산하에 새로 꾸렸다.

전북은행은 경영기획본부 아래에 있던 데이터분석부를 본부로 승격해 데이터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본부 아래에 디지털마케팅부와 디지털영업팀을 설치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IT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협업을 진행했다. 또 네이버파이낸셜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토스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모바일 금융 제휴 서비스를 확대했다. AI 전문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승인을 받고 서비스에 나섰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 서비스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선제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응했다.

전북은행은 지역화폐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지역 상권의 최적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역밀착형 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에 나섰다. 광주은행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광주은행 스마트뱅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 세 번째)DL 2020년 12월4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건축부지에서 열린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기공식에서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 JB금융그룹 >
△JB금융지주 중심의 그룹 조직력 강화
김기홍은 2021년 5월 자회사 내부통제와 관련해 총괄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JB금융지주 감사본부를 신설했다.

감사본부는 JB금융의 내부규제와 내부관리에서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김기홍은 2019년 4월 JB금융 회장에 오른 뒤 약 보름 만에 지주회사 임직원 수를 줄이면서도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JB금융이 2013년 출범한 뒤로 계속 자회사 수를 늘리고 사업을 다각화한 만큼 지주사를 중심으로 그룹 전열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기홍은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지주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차원”이라며 “비록 조직은 축소되더라도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협의체를 적극 활성화해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JB금융지주에서는 지주 회장 다음으로 전무가 가장 높은 직급이었지만 부사장 직급을 신설하고 외부인사인 권재중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를 두고 김한 전 JB금융 회장이 6년여 동안 JB금융을 이끌어왔던 만큼 이전 경영체제를 지우고 ‘김기홍 체제’를 꾸리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왔다.

△JB자산운용 흑자전환 주도
김기홍은 JB자산운용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김기홍은 2014년 12월 JB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JB자산운용은 2014년 2월 JB금융이 '더커자산운용'을 인수해 만들었다.

김기홍은 김한 JB금융지주 당시 회장의 추천으로 J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 JB금융 회장은 2008년부터 2010년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했는데 이 기간에 김기홍이 KB국민은행 지주회사 설립 기획단장으로 일하고 있어 서로 인연을 맺었다.

JB자산운용은 더커자산운용 시절인 2011년 이후 매년 적자를 보고 있었지만 김기홍이 대표를 맡아 이끈 첫해인 2015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JB자산운용은 자원펀드에 강점이 있었는데 김기홍이 취임한 뒤 부동산 투자자문‧일임업을 등록하고 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하는 등 부동산펀드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연도별 순이익을 보면 2014년 순손실 13억 원을 낸 뒤 2015년 순이익 3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2016년 4억 원, 2017년 5억 원, 2018년 23억 원 등으로 꾸준히 흑자를 냈다.

자산운용액(AUM) 규모도 김기홍이 취임하기 전인 2014년 말 6981억 원에서 2018년 말 5조5704억원으로 빠르게 불었다.

△제2 재보험사 설립 무산 및 KB금융지주 회장 도전
2014년 금융당국이 코리안리가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지닌 재보험 시장에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진입규제를 완화하자 김기홍이 도전장을 냈다.

김기홍은 재보험사 ‘팬아시아리’를 세우고 자본금 3천억 원을 유치해 설립인가를 받으려 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이 인가를 받으면 투자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자본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기홍이 2014년 10월 KB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하기 위해 팬아시아리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제2 재보험사 설립은 사실상 무산됐다.

팬아시아리는 "김기홍은 최고경영자였을 뿐이며 주주들은 제2 재보험사 설립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지만 2023년 8월 현재까지 제2 재보험사는 설립되지 못했다.

2014년 10월 당시 KB금융지주는 임영록 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갈등을 빚다가 동반 퇴진한 상황이었다.

그때 김기홍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과 함께 최종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고배를 마셨다.

△KB금융지주 설립 추진
KB국민은행은 2007년 10월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주회사설립기획단을 만들었는데 당시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이었던 김기홍이 기획단장을 맡아 지주사 전환을 위한 업무를 총괄했다.

김기홍은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주목을 끌다 2005년 정식으로 KB국민은행에 영입됐다.

KB국민은행은 1년 넘는 준비 과정을 거쳐 2008년 9월 KB금융지주를 출범시켰다.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이 새로 출범하는 KB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김기홍은 지주사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회장과 행장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홍은 KB국민은행 이사회가 2008년 7월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초대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선출하자 곧바로 지주회사기획단장에서 물러나 KB국민은행 자문역을 맡았다.

새 단장에는 신현갑 당시 KB국민은행 자문역(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됐다.

2008년 9월 KB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하자 사표를 내고 KB금융그룹을 떠났다.

△이헌재 사단 일원으로 금융감독원 근무
김기홍은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 등으로 일하다 1998년 금융감독원 초대 보험담당 부원장보로 근무했다.

이헌재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충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김기홍을 직접 금감원 부원장보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됐다.

이헌재 사단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두 차례에 걸쳐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이헌재 전 위원장과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들을 일컫는 말로 국내 금융권의 핵심 인맥으로 꼽힌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도 이헌재 사단의 일원으로 꼽힌다.

김기홍이 당시 43세로 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금감원 부원장보에 임명됐을 정도로 이헌재 전 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웠다고 전해진다.

2001년 1월 다시 대학에 돌아가고 싶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헌재 당시 위원장이 세계적 민간 싱크탱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세운 연구소 KorEI(코레이)의 이사로 일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2023년 6월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JB금융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JB금융지주 >
김기홍은 회장 연임에 성공해 2기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기존 비전을 계속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2023년 6월에도 비슷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기홍은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및 계열사 사이 시너지로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과 상호존중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JB금융그룹은 비수도권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 증권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증권사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내부등급법 도입으로 자본적정성 부담이 완화돼 증권사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김기홍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인수합병으로 베트남 증권사 인수를 성사시켰다.

연임에 성공한 뒤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 펼쳐온 사업을 계속 발전시키는 동시에 아직 진출하지 않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사업기회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2021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허브를 마련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면서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6월 JB금융그룹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JB금융지주 >
김기홍은 학계와 민간 연구소, 금융감독원뿐 아니라 KB국민은행, JB자산운용 등 민간 금융회사에 이르기까지 금융 분야를 두루 거쳤다.

JB금융지주 실적발표회가 열릴 때 직접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을 통한 책임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은 언론과 가진 퇴임 인터뷰에서 “김기홍 차기 회장은 은행과 지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JB금융의 다음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강호 전 보험연구원장과 함께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보험학 박사학위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받았고, 충북대 교수 시절부터 국내 보험정책과 관련한 제언을 많이 해온 보험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헌재 전 금융감독원장에게 발탁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내며 보험업계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과거 보험개발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일반 보험사들이 대한재보험(현 코리안리재보험) 주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제2 재보험사 설립을 시도하기도 했다.

KB금융지주 회장과 금융감독원장 등의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던 만큼 준비된 최고경영자(CEO)로도 불린다.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거명될 때 임직원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금감원 부원장보 경력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따라다니는 것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김기홍은 당시 “회장이 되면 KB금융이 그동안 잘하던 소매금융 부문 장점을 살리는 한편 비은행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방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당시 조직 안정화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충북대 교수 시절에는 국내 보험정책에 대한 제언을 많이 했다. 재보험사 설립 등 보험개혁도 주도했다.

저돌적 업무 스타일을 보여 ‘불도저’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담백하고 솔직한 화법을 구사하며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수평적 문화를 중시해 이사회나 그룹 업무회의가 열릴 때 임직원이 활발하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한다. 임직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사내 블로그형 잡지 창간도 주도했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일할 때 반대 의견을 내고 쓴소리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진다.

JB금융지주에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과 사내 갑질 근절을 위해 익명제보 시스템 'JB두드림'을 도입했다. 회원가입 절차를 두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직원 누구든 제보를 하면 그룹 준법감시 담당자가 그 내용을 확인하도록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4월2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세 번쨰)를 전라북도청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라북도청>
△얼라인 파트너스와 갈등
JB금융지주는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 파트너스와 갈등을 겪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022년 5월 JB금융 지분 14%를 인수하며 2대 주주가 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023년 2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당 결산배당금 900원의 보통주 현금배당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연간배당성향 33%)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이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JB금융은 2022년 4분기에 715원을 제시했다. 이는 얼라인파트너스 측 요구보다 약 6%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의 배당성향(연간배당성향 27%)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어 사외이사 추가 선임도 요구했다. 후보자인 김기석은 오스트렐리아 뉴질랜드 은행(ANZ) 한국대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 서울대표, JP모건 서울 이사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의 대표이사로 있는 인물이다.

JB금융은 2023년 3월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는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며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당시 JB금융 노동조합도 성명서를 통해 “회사의 미래를 갉아 먹으려는 얼라인파트넛의 횡포를 더는 잠자코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주주제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고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반대했다.

서로 반박과 의견이 오간 뒤 2023년 3월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JB금융이 완승을 거뒀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안건은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

김기홍은 당시 주총이 끝난 뒤 “우리와 얼라인은 원수지간이 아니다”며 “2대 주주로 주요 주주이고 언제든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사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JB금융지주의 특수한 과점적 주주구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비록 올해 주주제안 안건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주요 기관투자자 및 소액주주 등 매우 많은 주주들의 지지를 확인하는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총이 끝난 뒤 2023년 4월11일 다시 임시주총을 열어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JB금융은 이와 관련해서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 정규직으로 며누리 채용 논란
2022년 2월 김기홍의 며느리 허모씨가 전북은행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뒤 2년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허모씨는 2018년 상반기에 비정규직으로 채용됐다가 2021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전북은행 측이 밝힌 정규직 전환 기준은 근무기간 만 2년 이상, 잔여 재직기간 15년 이상, 근무성적 평점 90점 이상이다. 회사는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정규직 직원이 2년 만에 정규직이 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에서 일반적으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려면 7~8년이 걸리는 데 비해 2년이라면 과도하게 빠르다는 것이다.

허모씨의 정규직 전환 시점이 김기홍의 재직 기간에 속해 의혹이 제기됐으나 김기홍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JB금융지주 직원의 성추행 사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020년 5월20일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련한 특례법 위반으로 기소된 JB금융지주 전 직원 최씨에게 징역10개월과 취업제한 3년 실형을 선고했다.

최씨는 2019년 9월 직장 후배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최씨가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데 이어 가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는 등 2차가해로 피해자를 더 고통스럽게 했다면서 이렇게 판결했다.

JB금융지주는 2020년 3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최씨를 면직 처리했는데, 사건이 발생한 지 약 6개월이 지난 뒤여서 대처가 늦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과 갈등
김기홍은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일하며 KB국민은행의 2인자로 불렸지만 2007년 10월 KB국민은행이 수석부행장직을 폐지하면서 지주회사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강정원 행장이 김기홍을 좌천시켰다는 말이 나돌았다.

2005년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적극적 영입 제안에 따라 김기홍이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을 맡는 등 두 사람의 사이는 돈독했지만 2007년 KB국민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김기홍이 강 행장과 경합을 벌이며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김기홍이 강 행장의 지주 회장 겸직보다 외부인사인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무산
2006년 KB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어 하나금융지주, 싱가포르개발은행(DBS)와 경합한 끝에 같은 해 3월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김기홍은 당시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그런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자본비율을 고의로 낮춰 외환은행을 ‘부실은행’으로 분류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뒤늦게 드러났다.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대주주 적격성 요건상 부실 금융회사가 아닌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없었다.

KB국민은행은 검찰 수사 결과를 본 뒤에 외환은행 인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기홍은 2006년 4월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종 계약을 맺더라도 대금을 지불해야 거래가 완료되기 때문에 수사가 지연되면 지연되는 만큼 기다리다가 결과를 보고 대금을 지불하겠다”며 “그때 가서 이미 맺은 최종 계약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5월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인수 본계약을 맺었다. 론스타 보유 지분에 드래그얼롱 조항으로 묶인 수출입은행 보유 지분 6.25%를 포함해 외환은행 지분 70.87%를 6조9474억 원에 사들이는 조건이었다.

KB국민은행은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을 맡을 ‘통합추진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후속절차에 들어갔지만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까지 불거지자 론스타는 같은 해 11월 인수계약을 파기했다.

김기홍은 “국민은행은 독자적 해외전략 모델을 들고 있어 이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은행은 날개를 달려다 꺾인 것이지 절름발이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왼쪽)이 2021년 11월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오른쪽)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98년까지 충북대학교 교수,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 등으로 일했다.

1998년 금융감독원의 초대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맡았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KorEI 이사, KB국민은행 사외이사, LG화재해상보험 사외이사를 지냈다.

2005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부행장이 됐다.

2007년 KB국민은행 지주회사설립기획단장을 맡았다.

2008년 KB국민은행 지주회사설립기획단 자문역으로 물러난 뒤 9월 KB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하자 사표를 내고 KB금융그룹을 떠났다.

2014년 팬아시아리컨설팅(Pan Asia ReConsulting) 대표로 일했다.

2014년 JB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3월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22년 3월 회장 연임이 확정됐다.

◆ 학력

1976년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바랫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87년 미국 미주리대 경영대학원를 졸업했다.

1992년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3년 상반기 기준 주식 12만500주를 갖고 있다. 2023년 8월4일 종가(8750원) 기준으로 10억5437만5천 원어치다.

2022년 JB금융지주에서 급여 6억5천만 원, 상여금 7억66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14억16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저서로 공동집필한 '노령화 사회의 진전에 따른 개인연금 제도의 도입 방안', '주요국의 보험브로커 제도 및 관련법규 현황'(1996)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2019년 7월9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JB금융지주 >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3/06/24, JB금융지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 J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그룹의 넷제로를 앞당길 수 있도록 친환경 금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와 발전을 함께 하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지배구조를 기반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는 ESG 경영을 솔선수범하여 실천해 나가겠다.” (2022/07/27, J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수익성과 미래 지속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그룹의 자원을 배분하고 미래예측 관점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하겠다. 이와 함께 디지털 부문의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겠다. 올해는 대고객 접점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상당 수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플랫폼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JB금융그룹만의 디지털 전략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 (2022/03/31, 2021년 JB금융지주 현황 선언문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사업 다각화와 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투명경영과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다.” (2022/03/31, JB금융지주 회장을 연임하며)

"2021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좀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에 시장 상황 자체가 코로나19가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하고 시장이 정상적 상황으로 간다고 보면 2021년보다 2022년에 훨씬 더 자금량을 늘리는 쪽으로 갈 것이다." (2021/07/27,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요즘 은행권에서 지역 연고 중심 점주권 영업의 중요성이 점점 희석되고 비대면화되고 있기 때문에 상품 관리 능력, 마케팅 능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와 은행의 미래 사이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보여진다." (2021/07/27,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JB금융지주는 전략적 자원배분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고, 사업분야도 다각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든든한 지역 기반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작지만 젊고 강한 대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0/03/26,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금융업계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세가 둔화되는 만큼 해외 진출로 수익원을 다각화할 것이다.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12/16, 베트남 증권사 인수를 발표하며)

"모든 역량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이상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 꾸준한 노력과 자기계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2019/11/28, 전북은행 신입행원 특강에서)

"윤리경영은 금융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계기로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2019/09/02, JB금융지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으며)

"그룹 비전인 ‘강소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새로운 슬로건인 ‘마음을 열다, 금융을 열다’를 앞세워 고객 한 분 한 분이 JB금융 서비스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접점에서 진심을 담은 고객가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9/07/29, JB금융그룹의 새 기업 슬로건을 공개하며)

"내실경영 강화와 책임경영 실천, 디지털 역량 제고, 기업문화 정착 등 4대 중점전략을 추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 지방을 연고로 하는 은행 금융그룹이 다른 시중은행 그룹과 비교해 규모 경쟁은 할 수 없지만 내실경쟁은 충분히 할 수 있다." (2019/07/09,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과 디지털 사업은 지역기반을 갖고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 비용적 측면이나 불확실성 측면에서 더욱 낫다고 판단한다. 대형 시중은행과 비교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시중은행 방식을 따라가기엔 쉽지 않은 만큼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명확한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 (2019/07/09,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지주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차원이다. 비록 조직은 축소되더라도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자회사 CEO들과의 협의체를 적극 활성화해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 (2019/04/15, JB금융지주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한 뒤)

“JB금융그룹은 당분간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 전략을 펼쳐야 한다. JB금융지주가 금융그룹 가운데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가장 낮은 만큼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이 상당히 희생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 (2018/12/20, JB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뒤 기자간담회에서)

“업무에서는 절차와 원칙을 지키고 부당한 외부 압력을 막아내는 데 가치를 두고 일해왔다. 각종 KB금융 사업이나 인사도 학연이나 지연에 연연하지 않고 뚝심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 (2014/10/19, 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에 포함된 뒤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KB금융 회장 후보로 선정된 상황에서 팬아시아리에서 월급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사표를 냈다. 나는 월급쟁이 사장일 뿐 재보험사 설립 계획을 주도한 인물은 아니다.” (2014/10/14, 팬아시아리 대표에서 물러난 뒤)

“은행권이 느끼는 위기감은 심각한 수준이다. 가뜩이나 증권사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마당에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은행과 증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게 분명해 향후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지 못하는 회사는 도태되고 말 것이다.” (2007/09/03,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동아일보와 가진 통화에서)

“배당 문제를 주주가 내국인이냐 외국인이냐로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 외국인에게 많은 배당금이 가는 것과 관련된 국민정서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배당에 있어서 우선은 재무건전성과 앞으로 수년 동안 투자와 영업전략 추진을 위한 자본이 적정한가 여부다.” (2007/02/14, 은행권 고배당을 향한 비판 여론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이 영업점을 100개 이상 늘리는 등 시중은행들이 강한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펜’이 ‘칼’보다 강하다.” (2006/02/10, 2006년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장 전략회의에서 영업점장들에게 고급 볼펜을 선물하며)

“회사 임원진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간혹 업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분위기가 형성돼있다. 이사가 은행 경영 전반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진정한 감독과 감시가 가능하다. 협력해서 경영진을 감독해야 할 사외이사들끼리 서로 견제하고 감독하는 분위기가 문제다. 마치 공부 많이 한 학생이 수업시간에 질문을 많이 하면 친구들이 싫어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사회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이 수정됐는지의 여부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꼼꼼함을 보여야 한다.” (2004/06/02, 은행 사외이사 워크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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