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올해 7월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 온난화 억제 목표 1.5도 상승에 근접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8-09 14:5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7월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 온난화 억제 목표 1.5도 상승에 근접
▲ 올해 7월 북반구 곳곳에서 발생한 폭염 상황. <영국 기상청 트위터 영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7월 지구의 표면 기온과 해수면 온도 모두 역대 최고치가 경신됐다.

8일(현지시각) 세계기상기구(WMO)는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의 관측 결과를 인용해 올해 7월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의 지구 표면 기온은 평균 섭씨 평균 16.95도로 조사됐다. 1940년 기상관측 및 기록이 시작된 이후 이전까지 월별 평균치인 2019년 7월의 섭씨 16.63도를 0.32도 웃돌았다.

1991~2020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0.72도 높은 수치다.

세계기상기구는 7월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은 2015년 파리협정에 따른 1.5도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은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표면 기온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 이하로 억제하자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1.5도 목표치로 추정되는 지구 표면 기온은 섭씨 16.96도다.
 
올해 7월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 온난화 억제 목표 1.5도 상승에 근접
▲ 지구 해수온 변화 그래프. 맨 위로 치고 올라간 가장 굵고 붉은 선이 2023년 데이터로 올해 7월31일까지 표시돼 있다.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
지구 해수면 온도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이 새로 쓰였다.

올해 4월 이후 지구 해수면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7월31일에는 섭씨 20.96도까지 올랐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6년 3월29일의 섭씨 20.95도를 0.01도 웃돌았다.

세계기상기구는 지구 해수면의 평균 온도는 통상적으로 3월이 가장 높음에도 7월에 새로 최고 온도 기록이 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수면 온도의 상승 흐름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사만다 버지스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 부국장은 “7월에 지구 표면의 기온과 해수면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런 기록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인간과 지구 모두를 격렬한 기상 이변에 노출시키고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KT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업무협약 맺어, 한국적 AI 개발 연구협력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손길, 특별금융지원 제공
SK브로드밴드, 7월부터 서울시 구로구 초등학교 대상 방과후 교실 운영
GS리테일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 추진, 고객 불편 생성형 AI로 해결
민주당 박찬대 "광화문 천막당사 설치, 윤석열 파면 위해 광장서 싸울 것"
비트코인 1억2440만 원대 하락, 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상승 제한
여야 3040 의원들 국민연금법 개정안 반대, "청년세대에 부담"
신세계면세점 문체부 장관 표창,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최 공로 인정받아
지난해 휘발유 국내 생산·소비 역대 최대, 휘발유 차량 증가가 원인
KB금융, 경남 산청·경북 의성 산불 피해에 10억 성금과 특별 금융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