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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에 기가팩토리 짓나, 인도 출신 새 CFO 임명도 가능성 높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8-09 1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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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에 기가팩토리 짓나, 인도 출신 새 CFO 임명도 가능성 높아
▲ 테슬라의 인도 공장 발표시점이 구체화됐다. 인도 현지언론은 테슬라가 2023년 12월경에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지는 모습. <테슬라>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인도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는 안을 이르면 2023년 연말에 발표한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새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인도계 배경을 가진 인물이라 인도 공장 신설에 어떤 역할을 맡을지 관심을 모은다. 

8일(현지시각) 인도 CNBC-TV18는 인도정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는 인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일에 매우 적극적”이며 “이르면 12월에 인도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CNBC-TV18는 미국 경제전문언론인 CNBC의 인도 지부 방송국이다. 

CNBC-TV18은 인도 정부 또한 테슬라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테슬라의 전기차 공장 새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공장 건설을 언제 발표할지 시점까지 공개되면서 건설 계획이 더욱 구체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CNBC-TV18는 테슬라가 최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사무실을 리스했다는 사실 또한 함께 전했다. 

인도 푸네시는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공장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기업 폴크스바겐 생산설비 등이 위치한 지역이다. 현대차도 푸네 탈레가온에 위치한 GM의 자동차 생산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설비가 집중된 지역에 사무실을 리스하면서 인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테슬라가 최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인도계 인물을 선택하면서 또한 공장 부지로 인도를 낙점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보도도 나왔다. 

테슬라는 현지시각으로 7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로 인도 태생인 바이바브 타네자를 임명했다. 그는 2017년 테슬라에 입사했으며 2021년부터 테슬라의 인도 법인 이사로 활동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도판은 “테슬라가 인도 생산설비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점에 바이바브 타네자를 최고재무책임자에 임명했다”고 보도하며 타네자가 테슬라의 인도 사업에 역할을 맡을 것을 시사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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