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홈쇼핑은 영업실적 부진에도 자회사 실적 개선과 배당정책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 현대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홈쇼핑은 영업실적 부진에도 자회사 실적 개선과 배당정책을 주목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현대홈쇼핑 주가를 기존 7만7천 원에서 5만9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현대홈쇼핑 주가는 4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홈쇼핑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총 취급고 1조2776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 취급고는 5.4%, 영업이익은 40.3% 각각 줄어든 것이다.
소비경기 악화에 따라 취급고가 부진했고 송출수수료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영업실적 부진에도 자회사인 현대L&C(현대백화점그룹 인테리어 기업) 실적 개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L&C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0.3% 증가했다.
남 연구원은 국내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어 “현대홈쇼핑 주당배당금(DPS)은 매력적인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올해 예상 DPS는 2800원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약 6.7%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홈쇼핑은 2023년 매출 2조858억8천만 원, 영업이익 911억1천만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3.4%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