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V20 아이폰7 등 하반기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를 앞두고 V10 갤럭시노트4 등 기존 스마트폰 구매 부담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의 출고가를 79만97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20만200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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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
소비자들이 V10을 구매하며 10만 원대 데이터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SK텔레콤은 30만 원, KT는 22만7천 원, LG유플러스는 33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공시지원금의 15% 안에서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V10의 실구매가는 20~30만 원대로 떨어진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7 2016'과 '갤럭시A5 2016'의 출고가를 낮췄다.
갤럭시A7은 59만9500원에서 52만8000원, 갤럭시A5는 52만8천 원에서 42만9천 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동통신사들은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구형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올리고 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이동통신사가 고객에게 지원할 수 있는 최대 공시지원금을 33만 원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넘은 스마트폰은 이 규제를 받지 않는다.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노트4를 사실상 공짜로 풀었다.
KT는 10일부터 갤럭시노트4S-LTE의 지원금을 크게 올려 소비자가 10만 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공시지원금 72만 원과 추가지원금 7만9700원을 제공해 단말기 출고가 79만9700원의 할부원금을 0원으로 만들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갤럭시S6엣지의 지원금을 크게 올려 판매하고 있다.
기존폰의 출고가가 떨어지고 지원금이 늘어나는 것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노트7을 출시한다. LG전자와 애플은 다음달 각각 V20와 아이폰7을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