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8-08 17: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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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내려 25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나란히 내렸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65%) 낮은 892.34에 장을 마쳤다.
▲ 8일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이어 내려 25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해외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장 초반 중국 7월 수출입 지표 부진에 따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 약세 폭 확대 및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 138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41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55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개인투자자는 5거래일 연이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료정밀(-2.9%), 섬유의복(-2.1%), 서비스업(-2.0%), 의약품(-0.9%)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장 초반 20%대 일제히 급등했던 초전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컸다. 미국 연구소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관련 종목들 주가가 장중 급락했다.
하한가까지 내린 덕성우(-30.0%)를 비롯해 덕성(-29.41%), 서원(-24.02%), 대창(-18.05%) 주가가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하한가를 기록한 서남(-29.98%) 등 관련 종목 주가가 많이 내렸다. 이 외에도 코스닥시장에서 엑스페릭스(-29.96%), THE MIDONG(-29.97%)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2.14%), 포스코(POSCO)홀딩스(6.42%) 등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현대차(0.21%)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4.90%) 주가는 전날 급등에 이어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전날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71%),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전자우(-1.76%), 삼성SDI(-0.49%)도 하락했다. LG화학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8포인트(0.65%) 낮은 892.3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가 전날 나스닥지수 상승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