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의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클리오는 3분기 국내외 안팎으로 고른 성장이 기대되며 특히 일본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분석됐다.
▲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의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클리오는 3분기 일본 실적 개선 여부에 주가 향방이 달렸다. |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클리오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7일 클리오 주가는 1만9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리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0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는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H&B(Health & Beauty) 채널 매출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며 “글로벌 매출은 동남아와 북미 실적 성장이 가장 견조하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브랜드별로는 클리오, 구달과 페리페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65%, 26% 각각 늘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는 일본 출점 효과가 미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적 회복은 어려웠다”며 “일본 매출 회복을 통한 글로벌 매출 증가를 예상했으나 기대보다 저조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내 신규 채널 입점 및 신제품 매출 기여가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클리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2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36.6% 증가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