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 넥스틸이 희망 공모범위 하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관문을 통과하면서 넥스틸은 8월 중 올해 코스피 상장을 앞두게 됐다. 상장을 마친다면 올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일반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피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 2일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
넥스틸은 공시를 통해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만15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574곳과 해외 기관 126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35.56대 1로 집계됐다.
앞서 넥스틸은 공모가 희망범위로 1만1500~1만2500원을 제시했는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 하단인 1만1500원에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805억 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990억 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하여 가격을 결정했다”며 “다만 넥스틸의 뛰어난 성장성과 독보적인 실적,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넥스틸은 에너지산업, 건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는 강관을 만들고 유통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시설 증설 및 운영자금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넥스틸의 강관 분야 시장 경쟁력과 제품 기술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후 글로벌 대표 강관 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넥스틸 일반투자자 청약은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2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