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Z플립5 힌지 테스트 영상. < Mrkeybrd 유튜브 갈무리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가 26만 번 이상 접었다가 폈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상태를 유지해 눈길을 끈다.
폴란드의 한 IT 전문 유튜버(Mrkeybrd)는 7일 오후 2시30분 현재까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 힌지(경첩)의 내구성 테스트를 4일째 진행하고 있다.
이 유튜버는 3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와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 2종을 대상으로 폴딩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참가자를 초청해 직접 제품을 여닫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는 12만6364회를 여닫은 끝에 고장이 났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는 26만3천여 회를 여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장이 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보통 폴딩 기계에 휴대폰을 집어넣고 20만 회를 접는 실험을 진행한다.
20만 회는 갤럭시Z플립5를 매일 100회씩 접고 펼쳐도 5년 이상 사용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다만 폴딩 기계를 사용하면 정해진 각도로 일정한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들의 사용 환경과는 차이점이 있다.
유튜버 Mrkeybrd는 실제 환경에서 플립폰의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2022년 6월 갤럭시Z플립3으로도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당시 갤럭시Z플립3은 41만8천여 회까지 고장나지 않았다.
Mrkeybrd는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후원을 받지 않았다”며 “두 기기는 실험을 위해 별도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