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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 독일 배터리 제조사에 전기차 배터리 동박 대량 공급 합의

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 2023-08-07 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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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넥실리스가 독일 배터리제조사에 전기차배터리 동박을 대량 공급한다.

SK넥실리스는 독일 배터리제조사 바르타(Varta)의 첫 전기차배터리 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동박 전량을 단독 공급하는데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동박은 구리를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쓰여 전류가 흐르는 통로 역할을 한다.
 
SK넥실리스, 독일 배터리 제조사에 전기차 배터리 동박 대량 공급 합의
▲ SK넥실리스는 독일 배터리제조사 바르타의 첫 전기차배터리 양산에 필요한 동박 전량을 단독 공급하는데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 SK넥실리스 >

SK넥실리스는 이와 더불어 향후 바르타의 증설에 따른 추가 수요에 맞춰 5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다만 자세한 공급규모는 두 회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1887년 설립된 바르타는 일차전지(일회용배터리) 시장의 전통적 강호다. 최근 독일 정부 등에서 3억 유로(약 4300억 원) 넘는 투자를 확보해 전기차배터리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바르타는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에 위치한 파일럿 라인에서 배터리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SK넥실리스의 고품질 동박을 확보해 안정적인 배터리 대량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는 올해 2월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노스볼트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바르타와도 단독 공급계약을 맺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동박 점유율을 확대하고 현재 건설중인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SK넥실리스는 바르타에 일반 제품보다 40% 이상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고품질 제품을 공급한다. 인장강도란 제품을 잡아당겨 끊어질 때까지 힘을 나타내는 값으로 재료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SK넥실리스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제조사들의 고품질 동박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배터리제조에 필요한 가혹한 공정을 견디려면 동박의 강도와 내열성 등을 강화한 제품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SK넥실리스는 유럽 현지에서 이런 고품질 동박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제조사로 연이어 계약을 성사시켜 나가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고품질 동박 라인업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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