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장중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2차전지 테마의 약세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국내 증시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7일 장중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 |
7일 오전 10시41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7.58%(8만9천 원) 낮은 108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이수스페셜티케미컬(-9.59%), 에코프로비엠(-7.75%), 금양(-7.59%), 포스코퓨처엠(-6.87%), 엘앤에프(-6.41%), 윤성에프앤씨(-6.22%), 코스모신소재(-5.21%), SK이노베이션(-3.79%) 등 주가도 내리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2차전지 종목은 지난주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얼어붙자 차익실현 등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대체적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국내증시는 물론 닛케이, 상해종합, 항셍 등 아시아 증시가 모두 하락하는 등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한편 에코프로의 주가 과열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최근 다시 나와 관심을 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에코프로의 주가 변동성이 큰 이유는 현재 주가와 기업가치의 괴리가 크기 때문이다”며 “시가총액이 20조 원을 넘긴 현재는 작은 이슈에도 주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