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아이폰15 시리즈 출시에 올해 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아이폰15 시리즈의 연내 출하량은 8500만 대 수준으로 전작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이폰15 시리즈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가치사슬에 엮여 있는 LG이노텍도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15 출시에 힘받아 2023년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베젤 디스플레이와 티타늄 소재 외장, 3나노 공정의 A17 칩 등의 큰 폭의 사양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은 큰 폭의 사양 변화에 따라 부품 양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해결 과정에 있기 때문에 출시에 큰 무리는 없어보인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지만 애플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점유율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라 주요 부품사로 있는 LG이노텍의 주가도 현재 수준에서 바닥을 찍고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이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8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2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