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9만여 대의 신형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각) 현대차와 기아가 화재 위험으로 인해 미국에서 9만1천 대 이상의 최신 차량을 리콜하고 차량 소유주들에게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건물에서 떨어진 외부에 주차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 현대차와 기아가 화재 위험으로 인해 미국에서 9만1천 대 이상의 신형 차량을 리콜하고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차량 수리를 마칠 때까지 야외에 주차할 것을 촉구한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
리콜 대상 차량은 현대차 2023~2024년형 팰리세이드, 2023년형 투싼·쏘나타·엘란트라·코나 약 5만2천 대와 기아 2023~2024년형 셀토스, 2023년형 쏘울·스포티 약 4만 대다.
현대차와 기아는 리콜 대상 차량의 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 정지시키는 시스템인 ISG(아이들 스톱 앤 고) 오일 펌프의 전자식 제어기에 불량 전기 부품이 포함돼 펌프가 과열 될 수 있다고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음달 말까지 차량 소유주들에게 통지하고 딜러 등을 통해 필요에 따라 오일 펌프 제어기를 검사하고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이번 리콜 원인이된 불량 의심 부품을 올해 3월 생산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허원석 기자